Karabiner를 활용한 나의 key mapping
by Understand 이번에 친누나로부터 HHKB type-s를 선물 받았다.
HHKB의 경우 우리가 평상시에 볼 수 이는 키보드와 레이아웃이 심하게 다르다.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Karabiner를 활용해 맥북의 자체 키보드와 HHKB type-s의 키를 어느정도 헷갈리지 않게 바꿔주는 일을 했다.
(karabiner는 키보드의 각 키들을 다른 키들로 맵핑시켜주는 앱이다.)
Default
가장 기본적으로 나는 방향키를 cmd + h,j,k,l로 사용했었다. 이렇게 사용하면 vim에 쉽게 익숙해지고 맥북에서도 방향키를 손의 큰 이동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 부가적으로 방향키를 이렇게 활용하다 보니까 오히려 HHKB에 더 쉽게 익숙해질 수 있던 것 같다.
HHKB
HHKB를 사용할 때 보통 가장 큰 난관으로 말하던 방향키는 위의 키설정에 의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. 다만 HHKB의 펑션키 조합으로 사용하는 다른 키들을 볼 떄 내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키들이 많아 이를 조정하고, pg_up, pg_down, home, end 키를 내게 맞게 배열을 바꾸었다.
- home -> pg_up
- pg_up -> pg_down
- end -> home
- pg_down -> end pg_up과 pg_down, 그리고 home과 end를 같은 줄에 놓음으로써 나에게는 더 직관적인 배열을 만들었다.
그리고 나머지 키들은 마우스를 조정하는 것에 사용하기로 했다.(사실 굳이 필요없어서 장난반으로 설정한 것이 크다.)
- arrow -> mouse
- printscreen -> mouse left click
- scroll lock -> mouse speed * 0.5
- pause/break -> mouse right click
- insert -> scroll up
- delete -> scroll down
HHKB에서의 방향키는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으로, 그외 키들은 마우스의 클릭이나 움직임에 대한 키로 바꾸었다. 아직 바꾼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키들에 대한 효용성은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려고 한다.
맥북 자체 키보드
사실 내가 해피해킹에서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delete 혹은 backspace키였다. 해피해킹에서 delete키는 맥북의 \키에 위치하고, 이 부분의 키보드 레이아웃이 HHKB가 조금 독특하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 하도록 맵핑했다. 또한 HHKB의 가장 큰 특징인 Caps Lock을 control로 맵핑했다.
- Caps Lock -> Left Control
- \ -> backspace
- backspace -> \
후기
내가 바꾼 설정들은 karabiner의 자체 기능만으로 가능하다. 사실 직접 customizing하려고 했지만, 오히려 다른 단축키와 충돌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않도록 karabiner의 자체 기능과 사용하지 않는 키들을 위주로 작업했다.
HHKB를 사용하면 왜 다른 키보드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. 하지만 나는 맥북의 자체 키보드를 사용하는 빈도도 높기 때문에 이정도의 설정만으로도 충분히 두 키보드를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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