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년 회고
by UnderstandLiked
- 첫 프로젝트가 무사히 끝났다. 후속 프로젝트에서도 개발한 알고리즘이 생각보다는 잘 동작하는 것 같다.
- 회사내에서도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이었다. 윗분들에게는 가장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고, 다른 팀 동료로부터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프로세스가 깔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 모두 진우님의 유산이다.
-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을 두분 채용했는데 그게 모두 성공적이였던 것 같다. 모두 목표지향적이었고 강한 self-motivation이 있었다. 적극적으로 일했지만 그렇다고 너무 공격적이지도 않아서 좋았다. 동료리뷰를 보았을 때 이러한 문화를 만드는데 나도 한 몫 기여한 것 같아 좋았다.
- 작게나마 간단한 diffusion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. 성공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세미나를 한다는 것의 부담을 어느정도 털어버릴 수 있었다.
Learned
- Deadline을 고려한 프로젝트 스케쥴링이 중요한 것 같다. 프로젝트 끝나기 2달전까지는 계속해서 fancy한 기술을 적용하려고 했었다. 한두달 쯤 남았을 때 내가 데드라인을 고려해 휴리스틱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. 결국 휴리스틱을 적용해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지만 적용하는 마지막 한달은 팀원 모두가 급하고 바빴다. 조금 더 일찍 의사결정을 했으면 프로젝트가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.
- 프로젝트의 Goal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metric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. 정말 매주마다 프로젝트의 metric이 변했고, 그떄마다 이전의 실험들이 무용지물이 되었다. 이게 평가 몆주 전까지 반복이 되고 팀 전체의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 같다. 또 사람마다 측정방법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달랐어서 그것을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다.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이 부분은 다시 점검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- 소프트웨어적 지식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. 강화학습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델 쪽 문제도 있었지만 코드 품질 관리부터 분산처리나 최적화 등의 소프트웨어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쓴 것 같다. 팀에서는 내가 이런 방향성을 주로 생각해왔지만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알게 되었다.
Lacked
운동
- 팀원들이 모두 동료리뷰에 운동하라고 써줬다.. 그만큼 컨디션이 안좋을 경우 티가 많이 났다.
- 사실 PT도 받았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진 않다.
- 수면 습관이 박살된 기간이 있었다. 일단 4~6시간을 자는데 오후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자는 시간이 랜덤이었다. (이때 특히 컨디션이 안좋은게 티가 많이 났던 것 같다)
- 오른쪽 발목에 염증이 생긴다.. 체중관리 필요…….
기술적인 성장
- 한가지를 깊게 공부하지 않았다. 프로젝트는 잘 마무리했지만 거기서 무엇을 배웠지 하면 기술적인 부분은 생각이 안난다.
- 대신 모두연 스터디나 글또 등을 몇번 참여하며 여러가지 분야를 체험해보았지만 그마저도 끝까지 참여한 경우가 드물었다.
- 프로젝트에서도 모델 쪽 업무를 많이 맞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.
- 내가 한 업무에 대해서 제대로 정리하지 않았다. 이 부분이 좀더 잘 되었으면 2022년에 무엇을 배웠는지 좀 더 파악할 수 있었을 것 같다. 팀원에게도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.
- 프로젝트 관리 중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.
- Sprint Review 중 회고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. 팀원이 2명일땐 2명이여서 평상시에 구두로 말했고, 4명이서 진행할 땐 사람이 많아서 잘 진행하지 못했다.
-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회고가 잘되지 않았다. 각자마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면서 느꼈던 점이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잘 공유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팀으로 가게되어 아쉽다. 동료리뷰에서도 피드백을 많이 받고 싶었지만 운동말고는 다른 피드백이 없어서 아쉬웠다.
- 매 Sprint마다 성능에 대해서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했지만 연구 특성상 제대로 달성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. 크게는 성능을 목표로 삼는 것이 맞지만 sprint의 목표로는 부적절했던 것 같다. 무엇을 실험할지를 목표로 설정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.
- 성공적인 스터디는 정말 어렵다. 매번 사람들이 많이 빠져나가거나 나 또한 동기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. 처음에는 돈이면 동기가 생길줄 알았다. 그런데 흥미가 떨어지면 돈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었다.다음에 스터디를 하게 된다면 동기 부여와 명확한 목표 설정을 먼저 생각해야 할 것 같다.
기타
- 금전적인 관리를 따로하고 있지 않다. 어쩌면 2022년에는 투자보다는 지금 그대로가 더 나았을 수도 있긴한데, 그래도 관심은 갖아야 할 것 같다.
- 독서 부족
- 책은 엄청 샀다. 그런데 쌓여만간다..
- 논문도 많이 읽지 못했다.
Longed for
건강관리
- 체중 관리와 체력 증진이 목표이다.
- 수면 습관과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자 한다.
- 음식도 조절할 예정이다. 다행스럽게도(?) 회사에서 식대지원 방식이 바뀌어서 점심을 가볍게 먹을 수 있게 되었다. 저녁도 배달음식의 비율을 줄이고, 전체적인 음식 양을 줄일 예정이다.
- 아직은 발목에 염증이 있어서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하지만 다 나으면 시작할 것이다성장Engineer Ladder를 보니 현재 나에게 부족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.
성장
기술적인 성장의 목표는 다음 3가지다.
- 회사에서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술 하나를 확보하는 것이다. 이를 위해 현재 생각하고 있는 있는 기술은 다음과 같다. 대상은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어떤 기술이든 하나를 확보하고자 한다.
- ML: Diffusion
- 백엔드: 분산처리
- 소프트웨어 공학: 클린코드, Test
-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려고 한다. 현재는 생각이 너무 많아 구현 속도가 느려지는데 자주 구현해서 training할 예정이다.
- 백엔드나 MLOps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접할 예정이다. 이를 위해 현재 새로운 팀에 합류하였다.
그 외에도 내가 공부한 내용을 기록하고자 한다. 기록함으로써 내가 무엇을 했는지와 현재 상황에 대한 메타인지능력을 키우고자 한다. (지금은 내가 뭘했는지도 모르겠다. 보니까 똑같은 책을 두번 샀다..ㅠ)
경제
금융관리를 조금씩이나마 시작하자.
- 귀찮다고 은행을 안가거나 어플을 안 사용하지말자..
- 올해 이사해야한다. 미리 생각해보자
- 관심을 갖고 경제 지식을 갖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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